화면을 하나 띄워놓고 노트북을 써야할 일이 제법 많은데 그럴때마다 노트북을 두개를 켜거나 혹은 노트북하나로 화면분할을 해서 사용하다보니 너무 불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게임을 할 것도 아니고 그럴싸한 모니터를 비싸게 주고 싶은 마음은 일도 없었다.
적당한 선을 정해놓고 모니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적당한 가격(사실은 싼가격)과 15인치 노트북 옆에 있어도 너무 크지않은 크기(22인치~24인치 정도) 그리고 최신모델일 것.
유명 제조사를 제껴놓고 보니 비트엠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요즘 저가형노트북이든 모니터든 가성비로 밀고 있는 한성컴퓨터를 눈여겨보다가 혹시나 싸고 괜찮아보이는 모니터가 없는지 더 찾아봤다.
한성모니터 중에는 마음에 드는 모델이 커브드였는데 비트엠 Newsync B2277 보다는 3~4만원정도 더 비쌌다. 사치다. 나따위에게 커브드가 왜 필요하단 말인가?
이 모델은 18년 6월출시 모델인데 그래도 그렇지 옥션, 11번가, G마켓을 다 뒤져봐도 구매평 한개도 없고 이거 사는 인간은 나같이 컴퓨터에 무지한 호갱뿐인건가 싶을정도로 정보가 1도 없는거다.
심지어 상세제품페이지에 구성품이 뭐가 들어있는지도 정확히 나와있지않아서, HDMI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하나? 왠만하면 하나쯤 다 들어있잖아? 이런것까지 고민해야했다.
에누리를 통해 최저가 검색을 해서 구매하기 직전 역시나 '한번더 검색'의 신조로 네이버쇼핑에 B2277을 조회해보니 컴퓨존에서 에누리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팔고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이정도 가격이면 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빠르게 배송되어 왔다. 박스에 송장 붙은채로.
처음엔 싸구려지만 머가 이렇게 성의없이 포장되어있지? 라고 생각했으나 박스를 열어보니 안쪽에 이미 스치로폼으로 둘러쌓여있어서 안전해보였다.
구성품은 모니터 받침대와 아답터,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 HDMI케이블이 하나 들어있었다. 다행이다.
조립은 간단하지만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보통은 모니터 앞쪽에 저렇게 표시되어있으면 터치로 작동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가?
노트북에 연결은 다 해놨는데 도저히 모니터 전원이 안들어오는 거다. 이상하다 불량인가? 한참을 고민하다 발견한 모니터 뒤쪽의 아날로그 스위치! 아. 저가형이라 그런가보다.
그래도 아주 만족스럽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모니터면 감지덕지다. 3년전 구입한 HP 파빌리온 노트북에 비하면 정말 얇은 베젤과 산뜻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에너지효율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살면서 언제는 비싼 모니터를 썼던적이 있던가?
사기전에 이 모델은 아니지만 비트엠 모니터로 검색해보니 어떤분이 LG모니터 쓰다가 이걸로 보니까 좀 차이가 나는게 느껴진다고 하던데 난 막눈이라 그런지 화면도 깨끗하고 별불만없이 좋아보인다.
고장나면 그냥 버릴꺼기때문에 중소기업의 AS가 어떤지는 관심이 없고 어제사서 오늘 아침에 받았기때문에 내구성이라든지 그런건 알수없다.
나도 이런거 적어야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내 돈 주고 그냥 내가 사보고 써보고 쓰는 리뷰임.
'IT.com > 제품.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성컴퓨터 모니터 ULTRON 2435V 24인치 모니터 개봉 후기 (0) | 2018.11.25 |
---|